산업 중소기업

시간제 어린이 돌봄 전문 ‘째깍악어’,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 실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1 08:39

수정 2017.11.01 08:39

시간제 어린이 돌봄 전문 ‘째깍악어’,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 실시

이제 워킹 맘들도 육아 문제로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회사 눈치 볼 것 없이 마음 편히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시간제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째깍악어(대표 김희정)는 이번달부터 전현직 유치원 및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째깍악어’는 아이의 성장과 가정의 행복을 돌보는 시간제 어린이 돌봄 매칭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워킹 맘들이 모여 엄마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에 도움이 되자는 취지로 설립했다.

전문 보육교사와 에너지 넘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돌봄 선생님이 ‘등하원 도우미’, ‘가정방문보육’, ‘영유아 보육’은 물론 ‘놀이시터’, ‘영어시터’, ‘학습 도우미’ 등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눈높이 보육을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째깍악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이를 이용해 원하는 지역과 시간을 입력한 뒤 선생님의 프로필을 확인 후 진행하면 된다.

기존 돌봄 선생님은 유아교육 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재능이 있는 대학생으로 구성,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철저하게 관리했다. 지원자의 제출 서류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성범죄 및 아동학대 이력 조회, 인재개발 및 교육전문기업과 공동개발한 인적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해 적합 유무를 판단한다. 그 뒤 돌봄 역량 교육, 놀이 컨텐츠 교육 등의 시간을 거쳐 활동 자격을 부여했다.

여기에 이번달부터는 아이 돌봄의 스페셜 리스트인 ‘전·현직 유치원 및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확대하여 전문보육교사로 구성된 돌봄 선생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민간 자격증으로도 돌봄 서비스가 가능한 다른 업체들과는 다르게 ‘째깍악어’는 국가 공인 자격증인 ‘보육교사’와 ‘유치원 정교사’를 기준으로 자격을 부여해 운영을 하게 된다.

0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서비스 이용 가능하며, 신원 검증과 사전 교육을 마친 선생님이 항시 대기 중이라 당일 긴급 돌봄 신청도 가능하다. 먼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이후 2018년도에는 부산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매년 아이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돌봄 서비스의 전문성과 서비스 질에 대한 논란도 꾸준히 있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째깍악어’는 이런 사회의 우려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돌봄 선생님 처우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 설 수 있는 질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째깍악어’는 작년 7월과 12월, 각각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에 출시했으며, 서비스 본격 출시 5개월 만에 어린이 돌봄 서비스 업계에서는 최초로 임팩트 투자를 받는 등 높은 신뢰성과 함께 사업성도 인정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고용노동부 예비 사회적기업에 선정되고 9월에는 서울 성동구 아이돌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