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 'Dream Big'...'DB그룹'으로 새출발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1 09:36

수정 2017.11.01 09:36

"큰 꿈과 이상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 담겨
이근영 DB그룹 회장이 1일 서울 대치동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DB그룹 CI 선포식’에서 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이근영 DB그룹 회장이 1일 서울 대치동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DB그룹 CI 선포식’에서 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동부, 'Dream Big'...'DB그룹'으로 새출발


동부그룹이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DB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동부는 1일 서울 대치동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이근영 회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B그룹 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갖고 그룹명을 '동부'에서 'DB'로 바꿨다.

이근영 DB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국의 근대화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 동부의 시대를 마감하고, 큰 꿈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DB의 시대를 시작하자"면서 "DB라는 이름으로 더욱 위대한 성공기업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사명변경은 지난 수년간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수의 계열사들이 그룹에서 분리됨에 따라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기업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라이텍, ㈜동부 등 계열사들은 각각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DB저축은행, DB하이텍, DB메탈, DB라이텍, DB Inc. 등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새 이름인 'DB'는 기존 '동부'(DONGBU)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큰 꿈과 이상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담은 'Dream Big'의 약어이기도 하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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