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마트-웅진, 건강기능식품 콜라보 마케팅 주목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2 08:30

수정 2017.11.02 08:30

웅진식품 '웅진 알로에겔 플러스'
웅진식품 '웅진 알로에겔 플러스'

이마트 일렉트로 맨 '슈퍼차지 프로틴 파우더'
이마트 일렉트로 맨 '슈퍼차지 프로틴 파우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대중화되면서 마케팅 전략도 급변하는 가운데 최근 이마트와 웅진식품이 콜래보레이션 마케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과 이마트는 최근 가을철을 맞아 '웅진 알로에겔 플러스'와 일렉트로 맨 '슈퍼차지 프로틴 파우더'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제조사와 유통채널이 함께 기획한 자체브랜드(PB) 제품 출시가 흔했지만 이번 웅진식품과 이마트처럼 제조원과 판매처가 함께 마케팅 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2013년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 체인은 물론 드럭스토어체인 더블유스토어 등 저마다 다양한 'PB형 건강식품'을 기획 판매해 왔다. 예를 들어 웅진식품의 웅진 알로에겔 플러스의 경우 2014년 이마트와 함께 기획 출시한 제품이다. 당시 이 제품은 판촉비와 중간유통단계 비용 등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입소문이 났었다.


하지만 최근 건기식 업계에는 'PB 건기식' 출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시즈널 콜래보레이션 프로모션 등 소비자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웅진식품의 웅진 알로에겔 프리미엄 플러스는 멕시코의 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기른 알로에 베라 잎을 원료로 동결 건조해 고농축 가공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마트의 일렉트로 맨 슈퍼차지 파우더는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단백질 성분을 파우더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웅진식품과 이마트의 경우도 가을 운동철과 연계된 시즈널 프로모션이다. 격렬한 운동 후 손실된 체내 수분과 손상된 근육의 재합성을 위해 알로에겔 제품과, 단백질 파우더를 함께 권하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가을철 운동 후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면 좋은 건강기능식품이 있어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며, "좋은 제품을 제조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가깝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제품은 지난 1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동시 구입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품목은 웅진식품의 알로에겔 플러스 프리미엄과 이마트의 일렉트로 맨 슈퍼차지 파우더 초코맛 또는 쿠키맛 2종이다.
모두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두 제품을 각각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온라인 체험단 활동도 함께 운영한다.
체험단은 웅진식품 인스타그램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당첨 시 웅진식품 알로에겔 플러스 프리미엄과 이마트의 일렉트로 맨 슈퍼차지 프로틴 파우더 초코맛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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