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대통령 지지율 73%, 부정평가 비율↓...野 지지율은 하락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3 10:42

수정 2017.11.03 10:42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73%로 지난주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일 한국갤럽의 11월 첫째주(10월31일~11월2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3%로 전주와 동일했고,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8%로 같은기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부정적인 평가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의 주요 이유는 '소통잘함·국민공감 노력'이 다소 줄어든 반면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가 15%로 전주대비 4%포인트 늘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의 주요 이유로 '과거사들춤·보복정치'가 22%의 비중을 차지했고 인사문제 비중도 7%로 전주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취임 6개월간 지지율이 75%로 역대 대통령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같은기간 8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기간 노무현 전 대통령은 40%, 이명박 전 대통령은 21%, 박근혜 전 대통령은 51%의 지지율이었다.

정당별 지지율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48%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야당 지지율은 부진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3%포인트 올랐으나, 한국당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하며 9%에 머물렀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6%로 동일했고 바른정당 지지율은 2%포인트 내리며 6%에 그쳤다.
지난주 7%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정의당은 4%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삼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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