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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공통공약 예산안 반대는 공당의 도리 아니다"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7 10:37

수정 2017.11.07 10:37

우원식 "한국당, 공통공약 예산안 반대는 공당의 도리 아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대해 "기초연금 5만 원 인상과 공공 부문 일자리 증원은 자유한국당 대선공약집에도 모두 있는데, (한국당이) 이 예산에 모두 문제가 있다고 하면 대선 끝나고 공약집을 가져다 버린 것이냐"며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게 공당의 도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내년 예산안은 일자리 중심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양 날개를 갖춘 국민성장 예산"이라며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고 저출산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생산적 복지 투자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병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순실씨 처벌이 힘들다는 검토의견을 보고했다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의 진술에 대해선 "'법꾸라지' 별명을 가진 우 전 수석이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은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국정농단의 은폐를 넘어 대놓고 조력자 역할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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