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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플랫폼-소닉티어, 맞손…입체음향 콘텐츠 보호 나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8 16:57

수정 2017.11.08 16:57

박준서 소닉티어 공동대표, 윤재영 타이탄플랫폼 대표, 박승민 소닉티어 공동대표(왼쪽부터)가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준서 소닉티어 공동대표, 윤재영 타이탄플랫폼 대표, 박승민 소닉티어 공동대표(왼쪽부터)가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이탄플랫폼이 입체음향 솔루션 기업 소닉티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입체음향 콘텐츠를 대상으로 유통 안전성을 강화한다.

8일 타이탄플랫폼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윤재영 타이탄플랫폼 대표이사와 박승민·박준서 소닉티어 공동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입체음향 기술 확산 및 저작권 보호를 위한 양사의 사업협력을 약속했다.

소닉티어는 각종 영상 콘텐츠의 입체음향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타이탄플랫폼의 콘텐츠 보호기술인 TCI를 자사 콘텐츠에 적용키로 했다.
이로써 입체음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닉티어의 콘텐츠가 보다 안전하게 시장에서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탄플랫폼이 개발한 TCI(TiTANplatform Content Identifier)는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크리에이터의 권리 증진을 위한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콘텐츠 파일에 암호화 코드를 삽입해 불법 유출을 방지함은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콘텐츠 유통 과정을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동영상부터 음원, 이미지, 문서 등 여러 종류의 디지털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TCI의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양사의 핵심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 서비스가 이달 이스타항공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이스타항공이 오픈하는 기내 서비스 ‘에어시네마’로 입체음향이 적용된 최신 영화를 승객들에게 제공하며, 해당 콘텐츠는 TCI로 강력히 보호해 외부 유출을 방지하게 된다.

또한 소닉티어의 사운드시스템이 적용된 프라이빗시어터 등에도 TCI를 적용해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결식에서 윤재영 대표이사는 “타이탄플랫폼의 보안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소닉티어의 입체음향 콘텐츠가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능력의 우수성을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탄플랫폼은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타이탄 플레이(TiTAN Play)’, 스마트 홈 디바이스 ‘타이탄 코어(TiTAN Core)’ 등을 통해 TCI가 적용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향후 TCI SDK를 배포해 그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갈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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