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1961년 개항후 첫 300만 돌파

10일 오후 대구공항서 기념행사 성대히 개최

대구경북 하늘 길이 연간 300만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오후 3시 대구국제공항 2층 여객터미널에서 '대구국제공항 항공여객 연간 30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구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축하하고, 그 동안 공항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기관·단체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출입국사무소, 공군부대, 항공사 직원에게 표창패를 수여, 그 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항 활성화를 위해 많은 협조를 해준 동구지역 주민 대표 등에 250만 대구시민의 이름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특히 이날 일본 도쿄(나리타)에서 대구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이용객 중 300만 번째 승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축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대구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의 전폭적 협조와 지역민들의 관심이 더해져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시설인프라 개선과 국제노선 신·증설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대구공항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61년 4월 대구공항은 부산비행장 대구출장소로 개항, 대한국민항공사(KNA, 대한항공 전신) 소속의 더글라스 DC-3 여객기 한 대가 대구를 떠나 여의도비행장으로 향했다. 이후 56년이 지나 대구국제공항은 연간 항공여객 3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아시아 외환위기(1998년), 9·11테러(2001년), 사스(2003년, 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어오면서도 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2004년 KTX 개통으로 대구국제공항의 주력 노선이던 대구~김포 노선이 2007년도에 폐지, 장기간 침체기에 접어들게 됐다.

이후 야간운항통제시간 단축,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환승공항 지정, 시와 지역 관광업계의 외국 관광객 유치 노력 등에 힘입은데다 국내·외 항공사 4개사(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타이거에어)를 유치하면서 항공 수요와 공급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졌다.

공항이용객은 2013년 108만명에서 올 연말 3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24%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3개 노선 주 14편에서 15개 노선 주 236편으로 확대, 이용객도 14만명에서 145만명(연말까지 예상)으로 9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