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어 술술 6살 외교관 '아라벨라'.. 트럼프의 손녀외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9 13:48

수정 2017.11.09 13:48

[사진=유튜브 CGTN 공식 채널 영상]
[사진=유튜브 CGTN 공식 채널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 아라벨라 쿠슈너(6)가 또 한번 외교관 역할을 했다고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8일 베이징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곧바로 자금성 내 바오원러우로 이동해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차담회를 가졌다.

[사진=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사진=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태블릿 PC를 꺼내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삼자경과 중국 옛시를 읊는 동영상을 보여줬다. 2분 37초 분량이다.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은 아라벨라는 "시 할아버지, 펑 할머니 안녕하세요"라면서 "노래를 부르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중국어로 노래를 부른 아라벨라는 이어 중국 고대시까지 읊었다.


이방카 트럼프 가족 [사진=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이방카 트럼프 가족 [사진=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시 주석은 아라벨라의 중국어 실력에 'A+'를 줘야 한다고 극찬하며 곧 중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라벨라는 지난 2월 엄마인 이방카 트럼프와 함께 워싱턴에 있는 중국 대사관에 깜짝 방문한 적이 있으며, 4월 시 주석의 방미 때는 직접 시 주석 부부 앞에서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시를 낭독했다.


아라벨라는 생후 16개월 때부터 중국인 보모로부터 중국어를 배워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