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게임 앞세워 업계 매출 1위 지켰다(상보)

3분기 매출 6151억원, 영업이익 2312억원

넥슨이 모바일게임 흥행을 앞세워 게임업계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4분기만 놓고보면 매출 1위 자리를 엔씨소프트(3분기 매출 7273억원)에 내줬지만 누적매출로는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3분기까지 게임업계 누적매출 순위 1위는 넥슨으로 누적매출은 1조8559억원이다. 2위는 1조8090억원을 기록한 넷마블게임즈, 3위는 1조2254억원의 엔씨소프트다.

넥슨은 3·4분기 매출 6151억원(엔화 604억엔), 영업이익 2312억원(엔화 227억엔)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엔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회사 측은 국내와 해외, PC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성장을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
넥슨의 3·4분기 실적을 견인한 부문은 모바일게임이다. 넥슨의 3·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1390억원(엔화 13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 역대 최대 모바일게임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이 올 3·4분기 출시한 신작게임 '다크어벤저3'와 '액스' 덕분이다.

다크어벤저3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2위,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3위를 기록했다. 출시 약 1달 만에 국내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3·4분기 말에 출시한 '액스'의 성과는 더 두드러진다. 액스는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매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다크어벤저3와 '액스'의 흥행과 함께 PC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 등의 성과로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29% 성장한 2404억원(엔화 236억엔)을 기록했다.

또 넥슨은 해외에서의 고공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상반기에만 해외에서 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쓸어담은 넥슨은 이번 분기에도 3747억원(엔화 368억엔)을 벌어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증가한 금액이다. 지속적인 해외 시장의 호조세의 중심에는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PC 온라인게임이 있다. 모바일게임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와 '히트' 등이 힘을 보탰다.

넥슨은 4·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와 온라인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가 4·4에 출시된다.
오버히트는 오는 28일 출시될 예정이며 '니드포스피드엣지'도 12월 중 출시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넥슨은 오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무협게임 '천애명월도', '피파온라인4', '마비노기 모바일', '야생의땅 듀랑고' 등을 선보인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분기에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스테디셀러의 성과에 힘입어 분기 기준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넥슨은 새로 인수한 픽셀베리스튜디오를 통해 서구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한편 오버히트, 피파온라인4 등의 신작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