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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클럽 라운지] LG유플러스 '성장 중심축' IPTV·홈 IoT 가입자 증가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4 17:51

수정 2017.11.14 17:51

3분기 영업익 2조3772억 작년 같은기간보다 5.2%↑
[포춘클럽 라운지] LG유플러스 '성장 중심축' IPTV·홈 IoT 가입자 증가세

LG유플러스는 올해 유무선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성장으로 3분기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에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성장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 직전분기 대비 1.9% 성장한 2조37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목표 9조3000억원 대비 75.3%를 달성한 것이다. 3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의 양질의 가입자 성장을 지속하며 미래수익 기반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3만 가입가구 홈 IoT 1위 자리매김

이번 호실적 배경에는 핵심 성장 사업인 IPTV 및 IoT 사업에서 서비스 고도화 및 수익 기반 확대 성과가 꼽힌다.


실제 IPTV사업은 지난 6월 출시한 'U+tv아이들나라'의 고객 호응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신규 가입자 획득 및 UHD 고객 확대 성과가 있었다. IPTV 가입자는 작년 동기 대비 16.6%, 직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342만9000명을 기록했다.

IoT는 △홈 IoT 일등 선도 △NB-IoT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업 IoT 사업 본격화 등으로 시장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홈 IoT는 올해 100만 가구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국내 1위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 IoT 서비스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가치 증대, 품질과 원가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 산업 IoT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

LG유플러스는 올해 빅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확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4.4분기에는 고객만족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로봇, 인공지능 준비 박차

LG유플러스는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인공지능 능 AI서비스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AI서비스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조직보다인원을 2배 이상 늘리면서 AI 사업 강화에 나섰다.

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있고, 신규 서비스 개발 및 기획에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들을 배치했다. 각 조직 별로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어 AI 사업모델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에 조직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외 출시된 서비스들의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활용한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AI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LG유플러스는 새로운 IPTV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IoT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LG유플러스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성장 기대가 유효한 상황에서 매 분기 10만명 이상의 (이동통신)MNO 순증 가입자를 꾸준히 보여주는 등 기존 통신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지난 3분기 신규 기변, 번호이동 가입자가 140만 명을 상회했음에도 마케팅비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등 성장과 비용 통제의 조화롭게 이뤄졌고, 배당 매력 또한 높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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