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영국 볼렉스와 테슬라에 부품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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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넥센테크가 영국의 전선기업 볼렉스와 손잡고 테슬라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볼렉스의 대런 모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넥센테크와 함께 테슬라의 모델3에 들어갈 와이어링 하네스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내년 모델3 대량 생산일정에 맞춰 제품 공급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구동에 필요한 전기를 각 부품으로 전달한다.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볼렉스는 애플과 테슬라, 다이슨 등에 케이블(전선)을 공급하고 있으며, 테슬라에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독점 납품한다. 테슬라에서 먼저 볼렉스를 찾을 만큼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모리스 CFO는 "차량 내부에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넥센테크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테슬라가 내년에 모델3를 일주일에 7500대가량의 생산할 계획이어서 두 회사 모두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고속 데이터 케이블과 배터리를 연결하는 고압 케이블 등은 일반 케이블에 비해 수익성이 훨씬 좋다"면서 "전기차 안에 들어가는 케이블만 약 500달러어치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모리스 CFO는 "넥센테크와 공동으로 영국의 가전회사 다이슨이 개발 중인 전기차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볼렉스는 다이슨에 25년 넘게 전선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전기차 부품 공급도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리스 CFO는 지난 8월 넥센테크와 볼렉스가 존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넥센테크의 사내이사가 됐다. 향후 양사의 공동 기술개발과 인력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채널을 구축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