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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동신한방병원 김현호 병원장, 미국 '퍼시픽 심포지엄 2017' 참석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5 15:49

수정 2017.11.15 15:49

목동동신한방병원 김현호 병원장, 미국 '퍼시픽 심포지엄 2017' 참석
목동동신한방병원은 김현호 병원장이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국제 전통의학 학회인 '퍼시픽 심포지엄 2017'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 등과 함께 한의약 해외진출 산업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변증 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발표했다.

변증이란 환자의 상태와 병의 단계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증후와 증상을 조합하는 한의학 고유의 진료체계이다.

변증 평가 자동화 시스템은 지난 10여년간 경희대학교에서 연구,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던 변증 설문지를 토대로 개인의 건강상태를 대표 변증을 알기 쉽게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인터넷 웹과 스마트 디바이스용 앱으로 개발됐다. 또 통계적으로 개발된 판단 모델을 가지고 있어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의학 진단 후보를 제안하는 지원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서울시 지자체 산업화 과제의 성과물로 한의약, 약령시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주)파트너스앤코와 함께 개발했다.
또 영문버전과 스페인어 버전으로 제공한다.

김현호 병원장은 "아직은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향후 한의학 인공지능 CDSS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목동동신한방병원이 스마트 한의학의 선두주자로서 보다 과학화된 한의학 치료를 환자들에게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퍼시픽 심포지엄 2017은 29년째 매년 열려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동양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누는 국제 전통의학 학술대회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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