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농협금융 '중기·벤처 활성화' 9500억 지원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5 17:59

수정 2017.11.15 17:59

NH농협금융지주가 중소벤처 기업 활성화를 위해 9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농협금융은 지주와 주요 계열사의 기업금융, 투자금융 인력이 참여하는 '창업 .벤처투자 실무협의회'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 협의회를 통해 기업의 생애 주기별 특성에 따라 은행과 증권, 캐피탈 등 계열사에 걸맞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우선 농협은행은 일자리 창출기업 중심으로 2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공급한다. 지난 8월에도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약 4000억원의 기업 여신한도를 확대했다.

NH투자증권과 농협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해 2021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융 중심의 기업지원을 추진한다.


지난 7월에 사업 인가를 획득한 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혁명 관련 분야의 창업 .벤처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농협캐피탈도 7월 말 설립된 '농식품 ABC투자조합 1호'를 발판으로 유망 투자 대상을 물색 중이다.

은행과 증권의 사업을 전략적으로 통합한 PE 부문도 중견 .중소기업 투자를 본격 추진한다.


NH투자증권은 조만간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이 참여하는 2000억원 규모의 중견 .중소기업 펀드도 만들 계획이다.

김현희 기자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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