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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맛대맛] '바삭바삭' 튀김만두 vs.'쫀득쫀득' 찐만두… 올겨울, 당신의 선택은?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6 20:06

수정 2017.11.16 20:06

겨울철 대표 간식 만두 잇단 출시
풀무원 '생가득 눈꽃만두' 바삭함은 기본 육즙까지 풍부
청정원 '홍콩식 수제딤섬' 4종 쫄깃한 딤섬 고유 풍미 그대로
[yes+ 맛대맛] '바삭바삭' 튀김만두 vs.'쫀득쫀득' 찐만두… 올겨울, 당신의 선택은?

[yes+ 맛대맛] '바삭바삭' 튀김만두 vs.'쫀득쫀득' 찐만두… 올겨울, 당신의 선택은?

해태제과 '고향만두 불낙교자',SF이노베이션 '분짜라붐' 넴과 분짜 메뉴, 대상 청정원 '홍콩식 프리미엄 수제딤섬'(위쪽부터)
해태제과 '고향만두 불낙교자',SF이노베이션 '분짜라붐' 넴과 분짜 메뉴, 대상 청정원 '홍콩식 프리미엄 수제딤섬'(위쪽부터)

성큼 다가온 겨울과 함께 '만두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외식.식품업계가 바삭바삭하게 굽거나 튀겨 속 재료와 만두피의 씹는 재미를 더한 베트남과 일본식 군만두부터 육즙의 촉촉함을 살린 홍콩, 한국식 찐만두까지 다양한 '입맛'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만두'

16일 업계에 따르면 튀김만두의 만두피는 씹는 소리부터 미식가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풀무원식품이 출시한 '생가득 바삭촉촉 눈꽃만두'는 군만두의 바삭함은 기본이고 육즙이 풍부한 찐만두의 촉촉함까지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냉동상태의 만두를 그대로 프라이팬에 올려 뚜껑을 닫고 5분간 중간불에 익힌 후 다시 뚜껑을 열고 2~3분간 더 구워내면 일본요리 전문점에서나 만날 수 있는 '눈꽃만두'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최적의 비율로 배합된 특제 '눈꽃소스'는 진한 풍미의 야채향미유가 들어가 있어 만두의 얇은 피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베트남 음식 전문 브랜드 '분짜라붐'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트남 북부 하노이식 튀김만두인 '넴'을 맛볼 수 있다. 넴은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서는 짜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베트남 요리의 애피타이저로 빠지지 않는 메뉴다. 다진 돼지고기, 새우, 버섯 등을 라이스페이퍼로 말아서 튀겨 씹을 때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넴은 새콤달콤하고 차가운 국물에 담가 꺼내먹는 분짜와 함께 먹으면 튀김의 감칠 맛을 더해줘 잘 어울린다. 넴을 단품 메뉴로도 즐길 수 있지만, 분짜를 주문하면 넴이 사이드로 나와 함께 곁들여 먹기에 좋다. 올해 4월 서울 한남동에 오픈한 '분짜라붐'은 베트남 현지 감성의 식기와 유니크한 인테리어도 구경거리다.

■탱글한 해물 속재료 '찐만두'

매콤하고 칼칼한 맛으로 먹을수록 끌리는 한국식 만두도 빼놓을 수 없다.

해태제과는 기존 해물만두와 달리 매콤한 소스에 낙지를 듬뿍 썰어 넣은 매콤하고 칼칼한 '고향만두 불낙교자'를 선보였다.업계 최초의 낙지만두로 국내산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로 만든 특제 매콤소스가 낙지의 비릿함을 잡아냈다. 또한 90도의 열처리 공정을 한번 더 거친 소스가 자연스럽고 깊은 불맛을 더하고, 자체 기술로 재료의 수분을 유지해줘 낙지의 쫄깃하게 씹히는 맛을 그대로 살렸다.

대상 청정원은 집에서도 손쉽게 하가우를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홍콩식 수제딤섬' 4종을 시판중이다. 대상 청정원의 수제딤섬은 새우가 주재료로 부추, 시금치, 생선살 등 각각의 부재료의 색감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벚꽃모양, 반달모양, 별모양 등 종류별로 모양을 달리해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속이 들여다 보이는 쫄깃한 피는 딤섬 고유의 풍미를 제대로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속재료와 조리방법으로 차별화한 이색 만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간식이자 정식 식사메뉴"라고 전했다.


한끼를 먹더라도 예쁜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눈이 즐거운 홍콩식 만두 딤섬을 추천한다. 딤섬은 광동요리 중 하나로 얇고 투명한 피에 속재료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종류의 딤섬 중에서 부드러운 식감의 육즙이 풍부한 샤오롱바오와 새우가 들어가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식감의 하가우는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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