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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승기 잡은 외화

입력 2017.11.17 09:29수정 2017.11.17 09:29


‘저스티스 리그’,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승기 잡은 외화

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저스티스 리그’는 지난 16일 일일관객수 16만414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1만9901명.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막강한 힘을 지닌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오고, 이를 막기 위해 배트맨은 원더 우먼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마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굳건히 지켰던 극장가는 DC 히어로 ‘저스티스 리그’에게 바통터치 된 듯 하다. 폭발적인 관객수를 보이고 있진 않으나, 17일을 기점으로 주말 관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뒤를 이어 2위는 7만5181명을 동원한 ‘해피 데스데이’가 차지했다. 오로지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으로 올라온 호러테이닝 무비 ‘해피 데스데이’는 누적관객수 74만6467명을 기록했다.

두 외화들이 기세에 밀려 한국 영화는 다소 주눅이 든 상황이다. ‘저스티스 리그’와 같은날 개봉한 ‘7호실’은 5만200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고 누적관객수는 11만4472명이다. 뒤를 이어 ‘토르: 라그나로크’, ‘부라더’ ‘범죄도시’가 자리했고 느와르 장르로 기대작에 꼽혔던 ‘미옥’은 박스오피스 16위까지 떨어졌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