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12로 걸려온 아이들의 신호를 캐치하세요"

박준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7 17:24

수정 2017.11.17 17:24

제11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공로상 시상·퍼포먼스 진행
"아동학대,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아이들이 보내는 소중한 신호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17일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11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 보건복지부.교육부.법무부.여성가족부.경찰청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국회의원과 아동단체 대표,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학대피해아동쉼터 직원, 아동인권지킴이 활동 대학생, 일반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학대예방의 날은 세계여성기금이 학대받는 아동의 고통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1월 19일을 세계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제정하면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동복지법 제23조를 근거로 지난 2007년부터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동학대 112 신고와 함께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캐치하세요'를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112 신고가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각종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한 공로상 시상과 법무부 공익신탁 기금 전달식, 아동보호전문기관 홍보 영상 시청 등이 이어졌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목적으로 손으로 그리는 문자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아동이 캔버스에 손바닥 도장을 찍고 작가가 나무 형상을 그린 뒤 아이들과 참석자들이 특수 제작된 붓을 들고 마지막 획을 그어 '보호와 사랑으로 크는 나무, 자라는 나무는 꺾이지 않는다'고 적힌 작품을 완성했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은 "사소한 학대 징후라도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아이들이 보내는 소중한 신호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