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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시설 1646개소, 응급복구 64.6% 완료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7 17:52

수정 2017.11.17 17:52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낸 '경북 포항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보고'를 통해 현재까지 부상자 수가 77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상자 중 13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64명은 귀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은 1797명으로 오전 11시 기준 때 와 동일하다.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9개소에 대피해 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민간인 시설 피해는 1246건이다. 이 중 주택 피해는 1161건이다.
완전히 부서진 경우가 3건, 절반이 피해를 본 경우가 219건, 지붕 파손이 939건으로 파악됐다. 상가 84곳, 공장 1곳 등도 피해시설에 포함됐다. 지진으로 인해 부서진 차량은 38대로 나타났다.

학교건물 균열 피해 200건을 비롯해 면사무소, 공원시설 균열 등이 33건으로 집계됐다. 포항항 항만시설 16개소에서 콘크리트 균열, 파손 피해가 발생했고 국방시설 72개소도 지진 피해를 봤다. 대구∼포항 간 고속국도 교량 5개소의 교량 받침이 손상되는 등 14곳이 파손됐다. 상하수도 등 시설 6개소, 상수관 누수 45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수졸당 고택 등 국가지정 문화재 10건과 시도지정 문화재 13건도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 일대 1057가구에서 정전이 일어났으며 6개의 송유관 가동이 중단 됐다. 현재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한편 총 공공, 민간 시설 피해 1646개소 중 1064(64.6%)개소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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