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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남양주시장 테크노벨리 조기구축 ‘시동’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7 19:38

수정 2017.11.17 19:38

이석우 남양주시 시장
이석우 남양주시 시장


[남양주=강근주 기자] 발빠른 행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수도권 동북부지역에서 최고의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는 개발 구상(안)을 17일 발표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경기북부 테크노벨리 조성 지역으로 선정됐다. 구상안에는 조기 착공, 구리시와 연계한 4차산업 연구·생산·유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토탈시스템 구축 등이 담겨있다.

이석우 시장은 이날 LH와 함께 테크노밸리 선정지 인근 약 90만㎡의 진건 자족형 뉴스테이 지구내 첨단산업단지 부지를 30만㎡규모로 확보하고 테크노밸리와 연계된 ‘미래형 첨단 (가칭)테크노시티를 조성’해 남양주시를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4차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런 계획은 경기도가 지난 13일 경기북부 남양주·구리 테크노벨리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남양주·구리 테크노밸리 부지에는 IT,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게임산업 등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유치 조성하고, 남양주시 뉴스테이지구 내 첨단산업단지 부지에는 지능형 로봇, VR·AR(가상.증강현실), 3D프린터 등 성장동력 첨단산업과 관련해 연구에서 생산·유통 등이 일체화된 토탈시스템을 구축해 4차 첨단산업의 선도적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테크노밸리 공동유치 지자체인 구리시와 협업시스템을 가동해 최적의 산업 밸런스를 갖춘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입 시설은 상호 보완적인 시설을 도입하고, ‘echno-Bridge(테크노-브릿지’를 설치해 각 단지를 하나로 연결·융합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예다.


남양주시는 이런 방침에 따라 2018년 테크노밸리 세부조성계획을 수립해 2019년 지구지정 등을 거쳐 조기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진관 일반산업단지와 사능 그린스마트밸리와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행정타운, 중앙도서관, 기타 공공시설 및 프리미엄 아울렛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다산신도시와 융합해 남양주시가 대표적인 행복 텐미닛 도시로 비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우 시장은 경기도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경쟁에서 남양주·구리시·양주시 모두를 선정한 것은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열망하는 시민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번 유치를 계기로 남양주시가 북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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