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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北 만나 평창올림픽 참여 요청하나… 中서 접촉 시도할 듯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8 10:00

수정 2017.11.18 10:00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공개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공개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미국)=김호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직접적인 접촉을 희망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추 대표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홍보 기자회견'에서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정당 고위급회의에서 북측 대표와의 만남을 사실상 제안했다.

추 대표는 '한국 정부와 민주당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냐'는 유엔 기자의 질문에 "아직 84일의 기간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여러면에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북한 체육계인사와의 교류를 바란다.
평창올림픽 초청에 대해서는 즉답은 안하고 있지만, 태권도나 다른 스포츠에서는 다른 인사가 방문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84일 동안 민주당도 여러 채널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 대표는 "이달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세계 200여개 정당 대표를 초청하는데 (민주당 대표로) 참석한다. 북한에서도 온다고 하니 그런 기회(북한과의 접촉)도 남아 있다"며 "정당 대표로서 북한 관계자를 만나게 된다면 우리 정부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희망한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측도 (올림픽 참가로) 세계에 북한의 이미지를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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