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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동안 오른 기름값 ℓ당 1천520원…″당분간 상승세″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8 09:33

수정 2017.11.18 09:33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국내 기름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3원 오른 ℓ(리터)당 1천520.3원을 기록해 16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8.0원 상승한 1천312.2원/ℓ로 집계됐다. 17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5.8원 오른 1천487.5원/ℓ, 경유는 5.9원 상승한 1천279.8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8.8원 오른 1천545.5원/ℓ, 경유 가격은 7.9원 상승한 1천338.1원/ℓ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올랐다. 전주 대비 11.4원 오른 1천532.4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24.6원/ℓ(9.8원↑)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4.2원 높았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494.9원/ℓ로 전주보다 7.0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 원유 생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하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기존 상승분이 반영됨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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