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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기 매년 김장 축제를 하는 이유는?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8 14:50

수정 2017.11.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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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기 매년 김장 축제를 하는 이유는?


삼성전자는 매년 다양한 지역에서 김장 축제를 열고, 소외된 사람들과 김치를 나누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수원에서 삼성 디지털시티 '2017 사랑의 김장 나누기' 축제가 열렸다. 현장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지역 주민은 물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지사 자원 봉사자와 국군장병 540여 명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사랑의 김장 나눔을 통해 만들어진 김치는 무려 70t. 총 7014가구에 전해지게 될 양이다.

현장 책임자인 홍성훈 씨(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는 "요즘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하기 힘든 김장을 함께 함으로써,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획했다"면서 "많은 음식들 중에서 한국인의 기본 반찬인 김치를 택했다. 발효식품이기에 보관에도 용이하다"고 전했다.


이날 완성된 김치는 포장 후 김치 통에 담겨 수혜지로 향하는 트럭을 가득 채웠다.

대한적십자사 안성현 팀장은 "받으시는 분들 입장에서 김치도 좋아하시지만 김치 통도 정말 좋아한다"면서 "이 통은 계속해서 쓸 수 있고 김치를 오랫동안 보관하기에 안성 맞춤"이라고 말했다.

온전히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주말을 반납하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서로를 북돋아주며 70톤의 김치를 완성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준형 씨는 "평소 김장 행사에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번에 마침 시간이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김장을 평소에 직접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동료들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에게 많이 배웠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박정원 씨 역시 "매년 김장 나눔 봉사에 참여했는데, 다른 봉사보다 매력적인 이유가 분명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저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전달해 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기 매년 김장 축제를 하는 이유는?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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