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철성 경찰청장 사의 표명, 청와대 고심

박준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8 21:13

수정 2017.11.18 21:13

이철성 경찰청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 청장의 거취 문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청와대와 경찰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청장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의를 표명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달 말 경찰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현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 경찰개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등 조직이 안정적인 시점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최종 결정을 미룬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지난해 8월 임명됐다.
임기는 내년 8월이지만 1958년 6월 21일생인 이 청장은 60세 정년인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2년 임기가 끝나기 전인 내년 6월에 퇴직해야 한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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