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테슬라 전기트럭, 2년후 생산 계획에도 예약 쇄도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9 17:59

수정 2017.11.19 17:59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전기트럭 '세미'에 벌써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오는 2019년 생산이 계획된 상황에서도 대형 유통.운송업체들로부터 선예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

18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월마트는 17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할 테슬라의 전기트럭을 15대 주문했다고 밝혔다. 월마트 측은 이번 전기트럭 사용으로 자사의 저공해 및 지속가능성 목표치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우리는 대체연료 트럭 등을 포함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온 긴 역사를 갖고 있다"며 "전기트럭을 처음으로 시험해보게 돼 흥분된 상태"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슈퍼마켓체인인 마이어도 전기트럭이 출시된 당일 대당 5000달러(약 55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4대를 주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밝혔다.


이밖에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도 17일 몇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로버츠 J.B.헌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테슬라의 전기트럭 예약은 업계 변화하는 기술을 시행해보려는 우리에게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로버츠 CEO는 이번 전기트럭이 국내 노선에 유용할 것이라며, 서부 연안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