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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말 밖에.. 토성 탐사선 카시니의 '유작'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3 09:23

수정 2017.11.23 09:23

[사진=나사/스페이스닷컴]
[사진=나사/스페이스닷컴]

20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9월 우주에서 산화한 미국의 토상 탐사선 '카시니'가 마지막으로 보내온 토성 사진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 이미지 팀 요원들은 카시니가 지난 9월 14∼15일 마지막 이틀 간의 최후 임무에서 토성에 바짝 다가가 와이드앵글 카메라로 찍은 수십 장의 사진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갖다 이 토성 사진을 완성했다.

토성의 위성인 프로메테우스, 판도라, 야누스, 에피메테우스, 미마스, 엔켈라두스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할 말을 잃게 하는 사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콜로라도 주 불더의 우주과학연구소는 "인류가 우주 탐사에 쏟은 위대한 시간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미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카시니는 올해 9월 15일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의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미션컨트롤팀과의 교신이 끊기면서 우주에서 최후를 맞았다.


그동안 카시니는 토성 궤도를 300여 차례 돌며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액화 메탄 바다, 또 다른 위성 엔켈라두스의 지하 바다 등을 발견했다.


카시니가 엔켈라두스 남극의 수증기 기둥을 통과할 때 얼음층에서 치솟는 수소를 발견해 과학자들은 이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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