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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균기자의 한국 골프장 산책>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 대표식단 '한우삼합볶음'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3 09:19

수정 2017.11.23 09:19

JNJ골프리조트 대표식단 장흥한우삼합볶음.
JNJ골프리조트 대표식단 장흥한우삼합볶음.
전남 장흥은 옛부터 음식의 보고나 다름없는 곳이다. 그만큼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음식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 이 곳 음식의 맛은 좋은 재료와 손맛이다. 다름아닌 기본에 충실한 게 비결이다. 그래서 그런 장흥에 위치한 JNJ골프리조트로의 골프 여행은 골퍼들 사이에서 '맛 기행'으로 통한다. JNJ골프리조트가 자랑하는 식단은 부지기수다.


그 중에서도 한우삼합볶음을 빼놓을 수 없다. 흔히들 삼합하면 홍어삼합(돼지고기, 홍어, 묵은김치)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장흥의 특산물인 장흥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의 3가지 조합을 말한다. 장흥한우 삼합볶음은 구워서 먹는 번거로움을 한방에 해소했다는 점에서 인기다. 기본 재료에 굴소스와 사골육수, 특제소스를 가미해 볶아낸다.

한우차돌박이 표고버섯 전골과 일품오리와 버섯 볶음도 강추되는 식단이다. 표고버섯 전골은 24시간 우려낸 사골육수에다 장흥산 1등급 한우 차돌박이, 표고버섯, 만가닥버섯, 팽이버섯과 야채를 넣어 맛 뿐만 아니라 향 또한 좋다. 일품오리와 버섯볶음은 뼈와 살을 분리한 통오리를 음양곽, 당귀, 감초, 통마늘, 생강, 진간장 등을 넣어 20분 정도 삶는다. 그것을 식힌 다음 계란과 전분을 바른 후 튀긴다. 튀긴 오리 고기를 얇게 썬 후 볶아진 버섯과 온갖 야채를 위에 놓고 소스를 뿌려 먹는 메뉴다.

요즘 같은 추위를 녹이는 계절음식으로는 연포탕과 매생이 굴 떡국이 있다. 연포탕은 살아있는 무안 세발 뻘낙지가 주재료다. 바지락 육수를(건새우, 양파, 대파, 다시마)낸 후 그 육수에 팽이버섯, 표고버섯, 미나리 등을 넣고 끓인 뒤 살아있는 낙지를 투입한다. 매생이 굴 떡국은 요즘이 제철이다.
최고로 꼽히는 장흥산 매생이가 주재료다. 육수는 멸치 또는 사골인데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매생이와 떡국, 그리고 싱싱한 굴을 넣는다.
그야말로 바다의 향이 그대로 전해지는 메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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