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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박신영 기자의 유행 따라잡기] 가벼우면서 고급진 ‘핸드메이드 코트’ 겨울패션의 완성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3 20:45

수정 2017.11.23 20:45

앳코너의 핸드메이드 체크 코트
앳코너의 핸드메이드 체크 코트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가벼운 착용감을 앞세워 겨울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핸드메이드 코트. 올해는 유난히 더 다양한 원단, 컬러, 패턴을 사용한 핸드메이드 코트가 쏟아져 나오며 '핸드메이드 코트 열풍'이 일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핸드메이드 코트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입력된 동작만 반복하는 기계로 만든 코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섬세함으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핏이 완성된다. 그 덕에 느껴지는 핸드메이드 코트 특유의 부드러운 착용감 역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손바느질로 진행되는 꼼꼼한 마무리 덕에 일반적인 코트에 사용되는 안감이나 접착제 등의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코트보다 옷 자체의 무게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곧 편안하고 가벼운 착용감으로 연결된다.


보통 핸드메이드 코트는 두 장의 원단을 하나로 이어 짠 '이중지 원단'을 사용한다. '이중지 원단'은 핸드메이드 코트의 고급스러운 시접 처리에 필수적인 요소로 '이중지 원단'을 시접처리할 부분만 분리시키고 그 사이로 시접을 밀어넣은 후 손바느질해 시접 처리가 고급스럽다. 덕분에 소매를 접어 입어도 안감이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핸드메이드 코트에는 특유의 은은한 고급스러움이 돋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단순하고 담백한 이너웨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의 출근 복장으로는 무릎 중간, 혹은 무릎 아래까지 오는 A라인 스커트와 간단한 포인트를 살린 블라우스의 매치를 추천한다.

핸드메이드 코트를 조금 더 캐주얼한 스타일로 활용하고 싶다면 터틀넥 니트와 와이드 팬츠의 조합을 추천한다. 터틀넥 니트는 너무 두꺼운 것보다는 중간 정도의 두께를 선택하고 목의 반 이상을 덮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자칫 목이 짧아 보여 둔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주요 여성복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핸드메이드 코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비키에서는 다양한 디테일과 컬러를 고루 갖춘 제품을 내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단추가 밖에서 보이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을 강조한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여 핸드메이드 코트의 담백함을 최대한 끌어올린 모습이다. '가벼운 착용감' 역시 비키 코트의 특징. 고급 모 소재를 사용해 마치 카디건을 입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앳코너에서도 핸드메이드 코트 스타일 수를 전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앳코너에서 출시한 이번 겨울 인기 핸드메이드 코트는 무릎을 덮는 긴 기장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같은 원단의 벨트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다. 특히 가을부터 유행한 '체크'무늬가 적용된 핸드메이드 코트도 눈에 띈다.
이 제품은 뒤집어 입으면 그레이 단색으로도 입을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코트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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