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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Life] '잇템' 실속구매 찬스, 해외직구 나서 볼까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3 20:50

수정 2017.11.23 20:50

美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열렸다
24일 대규모 행사… 쇼핑 품목 미리 정해둬야
해외 쇼핑몰, 프로모션 코드 등 활용 할인방식
직접배송 관세.부가세.배송비 등 체크 후 결정
캐시백 기능 탑재한 신용카드 사용땐 혜택 커
G마켓.11번가 등서 해외 직구 전문관 열어
[yes+ Life] '잇템' 실속구매 찬스, 해외직구 나서 볼까

G마켓 블랙세일
G마켓 블랙세일

11번가 해외직구 탭
11번가 해외직구 탭

해외직구족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목요일) 다음날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전 세계 직구족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올해는 24일이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직구 트렌드와 실속 쇼핑 요령을 알아본다.

■블프 인기품목은 청소기.공기청정기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주목할 만한 해외 직구상품으로는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건강기능식품이 꼽혔다. 옥션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전년 대비 4배(313%) 이상 급증했다.
무선청소기는 3배(233%), 로봇청소기는 2배(101%) 규모로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건강식품도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유산균, 비타민, 밀크시슬 등 관련 제품은 이 기간 1만개 이상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정작 직구를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약간의 준비물과 절차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해외직구를 위해서는 우선 구매할 쇼핑 품목과 쇼핑몰을 미리 정해야 한다. 쇼핑할 품목을 미리 정해두면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왔을 때 조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실속 쇼핑 요령은

해외 쇼핑몰의 경우 국내 쇼핑몰처럼 쿠폰을 일괄 발행하는 방식 보다는 프로모션 코드를 메일이나 사이트 내에서 보여주고 결제할 때 해당 코드를 활용해 할인을 받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프로모션 코드로 할인이 꽤 많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관심있는 쇼핑몰이 있다면 이런 프로모션 코드가 발행이 되는지 메일이나 사이트의 프로모션 코너를 잘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배송 관세.부가세.배송비 등을 체크한 후 결정해야 한다.

개인이 소비할 목적으로 해외 직구를 할 경우 특정 금액에 한해 면세 혜택을 준다. 미국의 경우 200달러까지, 그 외 국가는 150달러까지 한도가 정해져 있다. 만약 제품의 가격과 배송료, 보험료의 합계가 150달러를 넘기면 세금이 부가된다.

캐시백, 할인 등 신용카드 혜택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품을 구매할 때 캐시백 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적립금이 누적돼 일정 비율의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로 카드 결제 시 3~6%의 이중 수수료가 부과돼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제품에 따라 배송이나 해외사이트 주문 시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포털 검색창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검색한뒤 연결되는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인증절차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이커머스업체들이 운영하는 해외직구 전문관을 이용해도 좋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블랙세일(BLACK SALE)' 기획전을 열고 국내외 대표 글로벌 브랜드상품들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전 고객 대상 블랙세일 전용 '10% 할인쿠폰' 및 '3대 카드사(현대.비씨.롯데) 12% 할인' 등 풍성한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해외직구 전문관'을 통해 해외직구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모아 파격가에 선보이고, 국가별로 직구상품을 분류해 기호에 맞춰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SK플래닛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대표 인기상품들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선보이는 '십일절 애프터파티-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그동안 미국에만 한정됐던 직구상품 품목을 동남아, 일본 유럽 등으로 넓혀 각국의 주요 셀러들과 긴밀하게 협업한 상품을 내놓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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