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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다음달 본사와 전산센터 통합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4 17:40

수정 2017.11.24 17:47

저축銀 '비대면 영업 활성화' 사활
저축은행중앙회가 본사와 전산센터를 통합하고 비대면 영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다음달 서울 여의도 소재 전산센터와 본사 통합과 이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통해 회원사들의 비대면 영업을 돕겠다는 것.

2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2월 16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서울신용보증재단 빌딩으로 중앙회 본사와 전산센터를 이전, 통합운영할 방침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983년부터 서울 광화문 도렴빌딩에서 업무를 이어왔다. 전산센터는 여의도 소재 KT빌딩에서 운영돼 왔다.

본사와 여의도 전산센터가 통합되면 회원사들의 업무 편의와 비대면 영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중앙회 측은 기대했다.

이와 관련,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본사는 광화문에 있고 전산센터는 여의도에 금융에 떨어져 있어서 회원사들이 업무에 다소 불편을 겪었는데 앞으로 통합하게 되면 좀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이어 "앞으로는 'SB톡톡'과 같은 비대면 영업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비대면 채널 'SB톡톡'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가 부족한 저축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젊은 층을 비롯한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였다.
실제로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SB톡톡'은 이달 16일 기준 출시 약 10개월 만에 예.적금 수신액이 634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비대면 채널 이용증가는 인터넷 은행의 등장으로 비대면 거래에 대해 쉽게 접근하게 된 환경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별로 비대면거래 상품과 채널을 늘리는 추세로 비대면 거래는 더욱 확대 될 것이다"며 "본사와 전산센터가 통합되면 회원사들의 비대면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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