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코오롱그룹 부회장에 안병덕 사장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6 17:46

수정 2017.11.26 17:46

코오롱 정기 임원인사 실시.. 인더스트리 대표에 장희구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코오롱그룹은 ㈜코오롱 대표이사 안병덕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장희구 부사장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영진 9명이 바뀌는 등 총 36명을 대상으로 단행된 대규모 인사다.

안 부회장은 그룹 대내외 업무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오롱 그룹에 부회장이 임명된 것은 9년만이다. 장 신임 사장은 지난 4년동안 코오롱플라스틱을 꾸준히 성장시켜온 성과를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이끌게 됐다. 장 사장은 지난 2014년 전무 승진 4년 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한 바 있다.


50대 초반 최고경영자(CEO)들의 과감한 발탁도 이뤄졌다. ㈜코오롱 전략기획실장 유석진 전무(53)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코오롱 신임 대표이사를 맡았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에는 (주)코오롱 사업관리실장 김영범 전무(52)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윤영민 전무(52)도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패션 사업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로 코오롱그룹 CEO 평균연령은 58세에서 56세로 낮아졌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이혜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함에 따라 2010년 이후 이어진 여성 임원의 승진이 9년째 지속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졸 공채에서 여성인력을 30%이상 채용하는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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