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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내년 원자재가격 올해보다 부진..유가 소폭 하락 예상"

장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9 15:53

수정 2017.11.29 15:53

국제금융센터는 29일 "내년 원자재가격이 올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의 오정석 연구원은 "브렌트유 가격은 최근 63달러에서 내년 4분기 6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오 연구원은 "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기간의 9개월 연장에 실패할 경우 유가는 약세 국면으로 전환될 소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OPEC 감산연장, 유럽ㆍ아시아(중국 제외)ㆍ러시아ㆍ브라질 등의 수요회복으로 원유재고는 내년 2분기 이후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다만 베네수엘라 PDVSA 디폴트 가능성, 중동 정정불안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금년 중 일일 170만배럴(+3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유가는 상당한 하방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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