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베트남 현지서 기술 포럼 등 성료

기업간 기술이전 체결 2건·상담 105건·업무협약 체결 7건

지난달 27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에서 지역기업 관계자들이 베트남 현지기업과 열띤 상담을 벌이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우리나라 4대 교역·투자 대상국 베트남에서 열린 기술이전 상담회에서 현지 기업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합자법인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이 잇따라 체결, 수출 다변화를 꾀하는 지역 기업들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5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기업지원단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현지에서 '2017 한-베트남 기술포럼 및 기술·제품 설명회'를 개최, 기업간 기술이전 체결 2건, 상담건수 105건, 업무협약 체결 7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보기술(IT), 바이오, 환경, 수처리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대구기업 11개사가 참가했고, 베트남측은 90여개사에서 총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대구TP는 설명회에 앞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업이 보유한 100여개의 기술을 베트남 현지 기업에게 제공하는 등 원활한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사전 노력을 기울였다.

호찌민에서 지난달 23일 열린 행사에서 참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력을 자세히 소개하는 형식의 포럼과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동시에 개최, 총 43건의 기술이전 상담이 이뤄졌다.

또 호찌민 투자무역진흥원(ITPC) 및 베트남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와 양 도시 기업간 공동개발 및 교류확대, 기술 이전 및 사업화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도 각각 체결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인 나노아이티는 현지 기업인 오예(Oh Yeah)와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팜 팃 화 ITPC 국장은 "현재 베트남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에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공동의 성과물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열린 행사에서도 총 62건의 기술이전 상담이 진행됐다. 대구TP는 이날 양 도시간 활발한 기술교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베트남 과학기술국 산하 기술혁신센터(INCENTECH), 기후혁신센터(VCIC), 공업환경원(EII), 전자기업협의회(VEIA)와 각각 MOU를 체결했다.

이근우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이번에 구축된 베트남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연착륙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