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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때문에 30번 성형수술한 여성의 후회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6 09:54

수정 2017.12.06 09:54

[사진=마이조이온라인/베리 페이스북]
[사진=마이조이온라인/베리 페이스북]

남자친구 때문에 3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이 후회의 심경을 고백했다.

5일(현지시간) 마이조이온라인 등은 홍콩에 살고있는 베리(22)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17살 때부터 성형수술을 시작해 무려 30번이 넘게 수술을 받은 베리는 또렷한 이목구비로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를 갖고있다.

그러나 그는 얼굴에 손을 댄 것을 후회하고 있다.

사실 베리는 원래도 예쁜 얼굴을 지니고 있었다. 베리가 성형 수술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9살 연상의 남자친구는 당시 베리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했다.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베리의 자존감을 깎아내리곤 했다.

남자친구의 독설에 점점 주눅 들고 자신감 없어진 베리는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항상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베리의 성형 중독을 멈춘게 만든 것은 엄마의 눈물이었다. 수술 후 회복하기 위해 누워 있는 그에게 어머니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 때 베리는 자신이 잘못 돼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자친구와도 이별을 선택했다.

베리는 "나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 사랑받지 못할까 봐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안다"면서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SNS를 통해 예전의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용기를 북돋워 주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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