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朴 특활비 수수 의혹' 최순실 檢소환 또 불응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6 11:58

수정 2017.12.06 12:00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검찰의 소환에 또다시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6일 조사 예정이었던 최씨가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동부구치소에 구속수감 중인 최씨는 지난달 23일 재판에서 "특활비도 모르고 정치인도 아닌데 검찰이 모든 사건에 대한 정점을 나에게 맞추고 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같은달 22일 최씨에게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최씨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이날도 마찬가지로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 검찰은 국정원이 박 전 대통령 측에 상납한 특활비 40억원의 사용처와 관련해 최씨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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