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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링크 자회사 써트온, 日 이어 러시아 암호화폐거래소 시장 진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7 09:03

수정 2017.12.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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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조지 구그닌 대표와 써트온 김승기 대표(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르마 조지 구그닌 대표와 써트온 김승기 대표(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링크의 자회사 써트온이 일본에 이어 러시아 암호화폐거래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링크는 7일 자회사 써트온이 러시아에 기반을 둔 P2P 글로벌 플랫폼 업체 ‘카르마(KARMA)’와 토큰상장 및 러시아 암호화폐거래소 공동 구축과 운용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써트온은 일본 진출에 이어 두 번째 국가로 러시아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협약 세부내용으로는 써트온과 카르마 양사는 상호 기술협력을 통해 러시아 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안정화된 암호화폐거래소 개설을 추진하게 되며, 이와 더불어 향후 '카르마'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카르마 토큰(KARMA Token)'을 2018년 1월 코인링크를 통해 국내에 최우선 상장 추진토록 하는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러시아 기업 ‘카르마’는 국경을 초월한 P2P 대출 회사다.

일본, 미국, 스위스, 한국과 같은 저금리 국가의 투자자들이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이 힘든 전 세계 60% 인구가 분포된 고금리 개발도상국 사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끔 하는 P2P 대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소한의 수수료로 인플레이션을 없애고, 전 세계 금리를 0%에 가깝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지 구그닌 카르마 대표는 러시아 정부 내 블록체인의회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하다. 블록체인의회는 러시아 정부의 암호화폐, ICO, 채굴에 대한 정책을 담당한다.


써트온 김승기 대표는 "이번 '카르마'와의 제휴를 통해 써트온은 일본에 이어 러시아 암호화폐거래소 설립까지 추진하게 됐으며, 차후 발행 예정인 카르마 토큰을 국내 거래소 최초로 코인링크에 상장하게 됐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써트온은 전자문서인증 서비스 영역에 특화된 X-Chain 기반의 애스톤(Aston) 플랫폼을 '카르마'의 글로벌 P2P 플랫폼 내 각종 전자문서 계약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특히나 깊은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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