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월급, 열에 넷은 200만원도 안된다…40대·대졸·자녀1명 고용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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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취업시간 38.2시간, 전년比 0.6시간 ↑



/사진=통계청
'워킹맘' 열 명 중 넷 이상의 월급이 100~200만원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수가 많고, 어릴수록 여성의 고용률은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 교육 정도별은 대졸 이상, 자녀수별로는 1명일 때 각각 가장 높았다. 취업 여성의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특별지치도였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7년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를 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수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낮았다. 실제 자녀가 1명 있는 여성의 고용률은 57.8%로 가장 높았고, 2명(55.5%), 3명 이상(49.1%)로 낮았다. 또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여성의 고용률은 46.4%로 절반에 못 미쳤고, 7~12세(60.1%), 13~17세(67.8%)로 높아졌다.

취업 여성의 비중은 연령별로는 40대, 교육 정도별은 대졸 이상, 자녀수별로는 1명일 때 각각 가장 높았다. 연령별 비중은, 40∼49세(52.7%), 30∼39세(38.7%), 50∼54세(5.3%) 순이었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58.7%), 고졸(38.5%), 종졸 이하(2.8%) 순이었다. 취업 여성의 자녀수별 비중은 1명(47.4%), 2명(45.1%), 3명 이상(7.5%) 순이었고, 자녀 연령별 비중은 6세 이하(36.9%), 13∼17세(32.5%), 7∼12세(30.6%) 순이었다.

자녀가 어릴수록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적었다. 자녀 연령이 6세이하인 경우 주당 34.7시간을 일했고, 7∼12세(39.2시간), 13∼17세(41.1시간)으로 늘어났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취업시간이 증가했다. 0∼17세 평균으로 2016년 취업시간은 37.6시간이었지만, 2017년은 38.2시간으로 0.6시간이 늘었다. 특히 자녀 연령이 6세이하인 여성의 평균 취업시간이 전년에 비해 0.9시간 늘어 7∼12세(0.6시간), 13∼17세(0.4시간)보다 증가폭이 컸다.

특히 임금수준별로 살펴보면 100~200만원 미만(43.6%), 200~300만원 미만(21.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취업 여성의 종사상지위별 비중은 임금근로자는 79.9%, 비임금근로자는 20.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1.4%), 도소매·숙박음식점업(24.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업별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2.6%), 사무종사자(25.8%), 판매종사자(1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특별지치도로 76.9%에 달했다. 이어 강원도(62.5%), 충청북도(62.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울산광역시(48.3%), 인천광역시(53.1%), 경기도(54.2%)는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 하위 3개 시·도로 조사됐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