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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사장 승진…통신사업자 한계 벗는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8 14:59

수정 2017.12.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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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2기 체제에 ‘전문성‧성과주의’ 인사 반영
 
KT는 내년 조직개편을 앞두고 부사장급 이상 주요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하는 등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주도권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KT는 내년 조직개편을 통해 통신사업자의 한계에서 벗어나 ICT 융합기업으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KT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신임 사장
KT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신임 사장

8일 KT 관계자는 “융합기술원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기가인터넷, 인공지능(AI) 등 KT에서 추진 중인 혁신기술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R&D 부문이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T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 박윤영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신광석 재무실장, 신수정 정보기술(IT)기획실장, 윤종진 홍보실장 등 6명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1년 간 마케팅, 기업영업, 재무, IT기획, 홍보 등 전략 부서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이른바 황창규 KT회장의 ‘전문성 및 성과주의’와 맞물려 있다.

신임 강국현 부사장은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마케팅 전문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필재 부사장은 AI 서비스 ‘기가지니’가 시장에 조기 안착하는데 앞장섰으며, 박윤영 부사장은 KT의 기업영업이 활발해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신광석 부사장은 KT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레벨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등에 기여했으며, 신수정 부사장은 KT의 IT기획 및 기업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진 부사장은 ‘글로벌 혁신기술 1등 기업, KT’ 등 기업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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