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 美 이어 유럽서도 펼친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가 지난달 20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미국을 거쳐 유럽에서 공연을 펼친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가 예술감독을 맡은 음악축제로, 지난 14년간 강원도 평창에서 클래식 축제를 열어왔다. 올해도 지난 7~8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등 강원도 일대에서 공연을 펼쳤고, 러시아 마린스키 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음악제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크다. 최근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전세계에 알리고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해외 순회 공연을 진행 중이다.

오는 13일과 15일에는 각각 독일 드레스덴 알브레흐츠베르크성, 오스트리아 빈 뮤직페라인 브람스홀 공연을 열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독일 드레스덴과 오스트리아 빈 공연에서는 정명화 예술감독을 비롯해 첼리스트 얀 보글러와 홍은선,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비비안네 하그너와 김수연, 비올리스트 이화윤, 하피스트 아넬린 레너아츠가 연주자로 나선다.

드레스덴 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얀 보글러는 지난해 평창대관령음악제와 예술교류 MOU를 맺으며 이번 해외 콘서트에 함께하게 됐다. 첼리스트 정명화를 비롯해 평창대관령음악제 부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재독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함께하는 트리오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드레스덴 공연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첼로와 하프를 위한 듀오’가 연주된다.


한편, 지난달 미국에서 펼쳐진 해외 순회 콘서트는 20일과 21일 각각 워싱턴DC 케네디센터와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렸다. 첼리스트 정명화를 비롯해 소프라노 황수미, 피아니스트 김다솔, 바이올리니스트 폴 황, 비올리스트 아이다 카바피안 등 국내외 연주자들의 수준높은 연주로 1200명 이상의 현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명화 예술감독은 “평화와 화합의 진정한 올림픽 정신으로 여러 나라의 음악가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