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 손흥민

김연아 2위 류현진 3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과 '피겨 퀸' 김연아가 한국갤럽이 선정한 '2017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12일 갤럽이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체 응답자 중 38.1%의 지지를 얻어 2년만에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에 이어 2위에 올랐었다. 또 은퇴 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피겨 퀸' 김연아는 13.4%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야구선수와 축구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12.8%로 3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10.7%로 4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9.4%로 5위를 차지했다.

또 올해 은퇴를 선언한 '국민타자' 이승엽(8.8%)을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8.0%), 원조 프리미어리거 박지성(6.8%), K리그 스타 이동국(6.2%),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 양현종(5.3%)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