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올리고 몇 시간만에 사망한 신부...왜?

사망하기 전 행복한 신부가 된 제이미카./린다 매카시 페이스북
결혼식을 올린지 몇 시간 만에 뇌수막염으로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신부가 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뉴질랜드에 살던 26살 제이미카 매카시 하포드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제이미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알리스테어 존과 꿈에 그리던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서약을 나눈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이미카는 쓰러졌다. 세균성 뇌수막염이 원인이었다.

결국 바로 다음날인 10일 제이미카는 사망에 이르렀다.

행복한 모습의 제이미카와 알리스테어./제이미카 매카시 페이스북
세균성 수막염은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 또는 이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염되어 뇌와 척추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다른 뇌수막염보다 진행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급성 감염병이다.

뿐만 아니라 세균성 수막염은 초기 증상이 고열, 두통, 발진 등 감기와 비슷해 혼동을 일으키는 무서운 병이다.

새신랑 알리스테어는 제이미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상태다.
그는 “제이미카의 죽음은 모두에게 충격이다. 그녀는 너무 빨리 가버렸고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미카의 엄마 린다 매카시는 딸의 죽음에 대해 슬픔을 호소하며 뇌수막염 증상을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