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5억원 콘도 "비트코인만 받아요".. 첫 거래 성사되나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4 14:11

수정 2017.12.14 14:11

비트코인만 받는다는 마이애미 콘도 매물 사진 [사진=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
비트코인만 받는다는 마이애미 콘도 매물 사진 [사진=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

미국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만 받겠다는 부동산 매물이 등장했다.

13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에 최근 비트코인으로만 거래가 가능한 콘도가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만 받는다는 마이애미 콘도 매물 사진 [사진=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
비트코인만 받는다는 마이애미 콘도 매물 사진 [사진=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이 매물은 비스케인만과 마이애미 마천루 등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23평형으로 침실은 1개지만 유럽 스타일의 주방과 전면 유리창 인테리어로 탁 트인 느낌을 준다.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 자쿠지, 스파, 파티룸,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비트코인만 받는다는 마이애미 콘도 매물 사진 [사진=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
비트코인만 받는다는 마이애미 콘도 매물 사진 [사진=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

흥미로운 건 가격이다.
33달러라고 표시돼 있지만 실은 33비트코인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1만6500달러(약 17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즉 콘도의 가격은 54만4500달러(약 5억9000만원)인 셈이다.


올초 텍사스에서 비트코인으로 부동산이 거래 될 뻔했지만 막판에 구매자가 달러 현금으로 바꿔 완전한 비트코인 거래는 아니었다.

변동성이 심하지만 비트코인은 현재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치솟고 있다.
때문에 판매자가 실제 얼마를 가져가게 될 지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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