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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靑사진기자 폭행 사건에 "한국측 진행 행사서 사건 발생…상황파악중"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4 16:56

수정 2017.12.14 16:56

【베이징=조창원 특파원】문재인 대통령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측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중국 외교부가 진상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루캉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건이 발생한 행사는 한국 측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어찌됐든 중국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매우 관심을 두고 있고 한국측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이) 작은 사고이기를 바란다"며 "중국과 한국은 문 대통령의 방중을 위해 각 방면에서 성심껏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이어 "우리 모두의 목표는 하나"라며 "그것은 이번 방문이 원만하게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한중 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 2명이 문 대통령 취재를 막는 중국 측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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