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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평화통일경제특구 30조 경제효과 창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4 17:28

수정 2017.12.14 21:25

“장항.대화.송포.송산지구, 제2의 개성공단처럼 육성”
최 성 고양시장
최 성 고양시장

【 고양=강근주 기자】요즘 정치판의 키맨은 청와대다. 모든 이슈는 청와대가 주도한다.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단연 최성 고양시장이 돋보인다. 그는 '이승만.박정희 재평가 논란이 일자 안희정 충남지사에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적폐청산 선봉장 역할도 자임한다. 평가는 엇갈릴 수밖에 없다.
그는 "핵 사이다 발언이 몰고 오는 파장의 빛과 그림자를 잘 안다"며 설령 그늘이 생길지라도 시대정신을 외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방분권형 개헌에도 열심이다. 특히 평화통일경제특구법 제정에는 전도사나 다름없다. 여기에는 행정가 면모가 배어있다. 그는 민선5~6기를 이끌면서 고양시를 작년에 부채 없는 지자체로 만들었다.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나도는 최성 시장을 12일 고양시청 연수원에서 만났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출마하나.

▲ 아직 어느 한 가지로 답을 정해 놓지 않았다. 그 문제는 나 자신과 투쟁, 나 자신과 소통에서 답이 나올 것이다.

―평화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 850만평 규모의 JDS(장항, 대화, 송포.송산)지구를 제2의 개성공단과 같은 평화통일 경제특구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겨울잠에서 깨어날 수 있겠나.

▲ 나는 작년 7월 평화통일 경제특구법에 대한 입법청원을 했고. 현재 국토부 장관인 김현미 국회의원이 이를 받아 작년 10월 대표발의를 했다. 20대 국회에서 법안 제정이 이뤄지도록 김현미 장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구법이 제정되면 고양시가 입을 혜택은 무엇인가.

▲ 평화통일경제특구 법안이 통과되고, 고양시가 특구로 지정될 경우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남북물류 네트워크망 구축과 연계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통일한국 프로젝트는 총 6조 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2만5000개의 일자리, 30조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복지 분야 투자가 내년도 고양시 예산안에서 가장 많다. 선거용 예산안 아닌가.

▲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3.38% 늘어난 2조 234억원인데 복지.보건예산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민선 5~6기 내내 유지한 기조다. 결코 돌발 변수가 아니다.

―2017 고양호수꽃빛 축제가 시작됐다.
관람 포인트는 무엇인가.

▲ 오는 12월15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꽃빛축제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겨울철 관광명소로 각광 받아 인근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많이 준다.
꽃빛축제 입장료는 무료이니,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kkjoo091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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