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7년만의 대구 출점 '롯데마트 대구칠성점'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4 17:31

수정 2017.12.14 17:53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색다른 경험 제공.. 지역 점포 첫 특화매장 운영
1층에 '어반포레스트' 조성..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
식품코너엔 '그로서란트'.. 식재료 구입과 요리를 동시에
롯데마트 칠성점 지하 2층 그로서란트 매장에 운영되는 즉석 요리공간 '스테이크 스테이션'
롯데마트 칠성점 지하 2층 그로서란트 매장에 운영되는 즉석 요리공간 '스테이크 스테이션'

롯데마트가 15일 대구 북구 칠성동에 신개념 점포를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대구에 신규 점포를 여는 것은 지난 2010년 율하점을 오픈한 지 7년만이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여는 대구 칠성점은 지하 2층,지상 6층에 매장면적이 1만86㎡에 달한다. 특히 칠성점은 걸어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자리잡고 있어 이번 입점을 계기로 상권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지역 점포로는 처음으로 1층을 매장 대신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어반포레스트'로, 식품코너에는 즉석 요리와 식사가 가능한 '그로서란트 매장'으로 꾸미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상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1층을 매장 아닌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

롯데마트 칠성점은 1층에 지방점포로는 최초의 '어반포레스트'로 꾸몄다.
1층 중 1752㎡를 시민들이 건강한 휴식과 함께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객이 정문을 통해 1층으로 들어서면 매장 전체가 나무, 담쟁이 덩굴 등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만나게 된다. 중앙에 자리 잡은 계단형 좌석은 바닥 높이를 다양하게 구성해 자유롭게 앉아 스크린에 비치는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오픈테라스를 도입해 자연 채광을 극대화했다.

롯데마트 칠성점에는 전국의 유명맛집도 대거 운영된다. 건강한 맛을 구현하는 베이커리 '구페', 핸드드립 커피와 정통 유럽 에스프레소를 추구하는 '핸즈커피', 대구 앞산 맛집으로 유명한 '동양국수백과' 등이 입점했다.피자 전문 매장인 '치즈앤도우'와 드럭 스토어인 '롭스', 문화센터도 함께 들어서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이지 앤드 슬로우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라이프 스타일 매장으로 생활용품 특화매장인 '룸바이홈'과 '룸바이홈 키친', 자동차 용품 특화매장인 '모토맥스, 완구 카테고리 킬러 특화매장인 '토이박스' 등 테마별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국내 1등 가전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와 다양한 패션잡화 특화매장(테, 보나핏, 잇스트리트, 스매싱나인)이 기존 대구지역 대형마트와는 다른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및 공간 구성을 경험할 수 있다.

■지역 점포 즉석 요리 '그로서란트 매장'

지하 2층은 롯데마트가 서울 서초점에서 최초로 선보인 그로서란트 매장이 지방 점포로는 최초로 운영된다. 그로서란트란, 그로서리(식재료)와 레스토랑(음식점)이 합쳐진 신조어로, 일반적으로 식재료 구입과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고른 육류나 해물 등을 구입해 요리코너인 '스테이크 스테이션'에 맡기면 일정 금액의 조리비용으로 즉석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 곳에서는 고품질의 스테이크와 버거, 랍스터, 과일 주스 및 샐러드를 매장에서 직접 맛 보거나 구매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다.

50년 역사의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인 '띠리에'와 건강 가치를 담은 유기농 특화매장인 '해빗'도 만나 볼 수 있다.


롯데마트 윤주경 고객채널본부장은 "롯데마트 칠성점에서 20년간의 롯데마트 노하우가 집약된 다양한 특화매장과 도심 속의 쉼터인 어반포레스트, 그로서란트 매장을 지방 점포 최초로 선보인다"며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250만 대구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매장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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