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대목동병원 쇼크’ 신생아 4명 숨져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7 18:19

수정 2017.12.17 20:39

 警, 의료과실 여부 수사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다. 17일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31분께부터 밤 10시53분께까지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경찰은 당일 밤 "중환자실이다. 아이 2명이 이상하다. 4명의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이상하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모두 16명이 있었다.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1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4명은 다른 병원이나 병실로 옮길 예정이며 현재 해당 병실은 비어 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양천구 보건소는 문제의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 이대목동병원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열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원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명의 아기와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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