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대목동병원 쇼크’ 신생아 4명 숨져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7 22:57

수정 2017.12.17 22:57

警, 의료과실 여부 수사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다. 경찰은 병원 측의 의료과실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17일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31분께부터 밤 10시53분께까지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모두 16명이 있었다.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4명은 퇴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신생아 치료와 긴급조처를 담당한 의사 1명과 당직 간호사 4명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면서 "신생아 사망과 관련해 병원 측에 과실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대목동병원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열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원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명의 아기와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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