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그동안 대북제재를 회피하고 외화벌이를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부는 국가 사이버안전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해서 북한의 해킹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대북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한다는 정황을 포착했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동향을 계속 확인해 보겠다"고만 답했다.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우리 정부에서도 제재 방안과 같은 것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이 파악된 이후에 관련 대응책을 강구할 게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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