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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세균 감염 확인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8 17:34

수정 2017.12.18 17:44

질병관리본부,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세균 감염 확인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 4명의 신생아 사망과 관련, 궁금한 점에 대해 답변했다.



―사망 환아에 대한 혈액배양검사 시행 시점과 당시 증상은.
▲사망 당일인 지난 16일 오후 3시 이후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당시 산소포화도 저하,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괴사성장염과 이번 감염의심 증상과의 관련성은.
▲현재 단계에서 괴사성장염과 감염과 관련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혈액배양검사로 정확한 세균 균종을 확인하고 의료진 등 전문가와 검토를 통해 관련성을 검증해야 할 것이다.

―현재 세균은 확인이 되었나. 환아에서 나온 세균이 모두 같은 세균인가.
▲현재 정확한 세균 균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사 중간 단계에서 그람음성간균의 한 종류가 확인됐다. 나머지 정확한 균종은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괴사성장염이 의심된 환아 2명이 이번에 혈액배양검사를 받은 환아 3명에 포함됐나.
▲괴사성장염이 의심된 환아 2명이 이번 혈액배양검사를 받은 환아 3명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내 감염 확인을 위해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다른 환아를 대상으로도 세균 검사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감염 질환에 대한 가능성이 있어 현재 다른 병원에 전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환자에 대한 미생물학적 검사(배양검사)를 실시 중이다.

―의료기관에서 하는 검사와는 별도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검사가 있나.
▲18일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한 환아 3명에 대한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서 확보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아 가운데 수술받은 경력이 있는 환아가 있나.
▲현재 사망 환아 가운데는 수술받은 경력이 있는 환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4명의 환아의 경우 사망 전 의심 증상이 있었나.
▲사망한 환아 중 2명이 괴사성장염이 의심돼 이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4명은 사망 1~2시간 전 산소포화도 감소,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있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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