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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백만달러까지 치솟거나 아니면 0달러로 떨어질 것"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9 10:57

수정 2017.12.19 11:00

지난 한달간 비트코인 가격추이(자료: 코인마켓캡)
지난 한달간 비트코인 가격추이(자료: 코인마켓캡)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00만달러(약 10억원)를 넘거나 또는 0달러로 가치가 없어질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우니스 브로센스 ING 선임경제학자는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는 향후 어떻게 쓰이는지에 달려있다"며 "대중이 관심을 잃으면 가치가 '제로(0)'로 떨어질 수 있지만,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인 지불수단으로 사용된다면 그 가치는 1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로센스는 장기적으로 가상화폐가 "더 많은 잠재고객을 끌어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결국 애호가 그룹의 틈새상품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금이나 신용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지불수단과 비교할 때 가상화폐의 거래 비용이 높다"고 지적하며 "특히 소액일 경우에는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2.3% 하락한 1만8664.42달러(약 203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3150억 달러(약 342조원)에 달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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