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이대병원 사망 신생아 감염원 동일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9 21:18

수정 2017.12.19 21:52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3명의 환아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의 내성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에 채취한 검체(혈액)의 배양검사를 통해 지난 18일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를 검출했다.


내성유전자형의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3명의 사망환아의 검체에서 유전자 염기서열이 모두 일치한다는 것을 19일 오후 최종 확인했다.

신생아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되면 빠른 시간에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은 성인에서 패혈증을 유발하는 균"이라며 "하지만 신생아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며칠 만에 사망할 정도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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