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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시간만에 1000弗 떨어져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0 10:49

수정 2017.12.20 11:09

19일 오후(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추이(자료: 코인베이스, CNBC)
19일 오후(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추이(자료: 코인베이스, CNBC)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한 시간만에 1000달러(약 108만원) 떨어져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30분 1만7929달러에서 4시 30분 1만6912달러로 하락했다. 불과 지난 17일만해도 비트코인은 1만980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크립토 컴퍼니에 대한 주식거래를 내년 1월 3일까지 중지시킨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업체는 지난 10월 사명을 '크로에'에서 '크립토'로 변경하면서 이달 들어 주가가 270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SEC는 주가조작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거래를 중지시켰다.
업계는 투자자들이 '크립토' 혹은 '블록체인'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데서 주가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24.5% 오른 2735.58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 움직임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의 48%를 차지하게 된 반면, 비트코인 캐시는 7%를 차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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